“코요아칸의 유서 깊은 명물 카페” 1953년 문을 연 코요아칸의 유서 깊은 명물 카페다. 원래는 원두와 각종 농산물, 과일 등을 함께 판매하던 가게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지금의 커피 바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코요아칸을 중심으로 여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역사가 시작된 본점을 방문했다. 쿠아우테목 거리와 아옌데 거리가 만나는 모퉁이에 자리하며 양쪽으로 벤치가 놓여있다. 실내 공간은 따로 없지만 커피를 받아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멕시코 전통 방식 커피인 Café de Olla와 Dona de Moka를 주문했고 가격은 총 54페소 준테이크아웃 카페라 계산과 동시에 거의 곧바로 내어줬고 Café de Olla는 포트 같은 곳에 대용량으로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따라주는듯했다. 베이커리류는 가득 진열돼 있었다. 먼저 Café de Olla는 비슷한 발음의 Café au Lait과는 전혀 다른 계열로 계피가 아주 넉넉히 들어간 맛이었다. 원두의 풍미보다는 계피 특유의 향긋, 쌉싸름함이 훨씬 강했다. 단맛도 강한 편이었는데 단순하게 치고 올라오는 단맛이라기보다 계피 향과 함께 입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차를 마신 후의 향긋한 여운이 남기며 카페인이 강하게 와닿지도 않았다. Dona de Moka는 모카 가루를 얕게 입힌 도넛으로 이스트 도넛처럼 폭신하기보다 파운드케이크까지는 못 미치는 묵직하고 촘촘한 반죽이 특징이었다. 크기 역시 제법 실했다. 달기만 한 타입은 아니고 반죽에서 초콜릿의 달콤한 풍미도 은은하게 느껴졌다. 여기가 커피와 도넛을 함께 즐기는 걸로 유명한 카페던데 Café de Olla와 조합이 정말 괜찮았다.
Café El Jarocho
Cuauhtémoc E, FYG ESQ, Ignacio Allende 134, Coyoacán, 04100 Ciudad de México, CD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