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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 다른 타코를 맛볼 수 있는 타케리아” 1982년부터 콘데사에 자리해 온 타케리아. 원래 정육점으로 시작한 곳으로 매일 다른 타코를 선보여 소박한 동네 타케리아의 분위기 속에서 요일별로 달라지는 타코를 맛볼 수 있다. 평일에는 수아데로와 밀라네사, 타코 데 구이사도 등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금요일은 카르니타스, 주말에는 주로 비리아와 하루 40개 정도 한정 판매하는 케사비리아를 선보인다. 토요일 오픈런으로 방문해 케사비리아를 주문할 수 있었고 메뉴판에 카르니타스와 비리아가 함께 올라 있어 카르니타스도 surtido로 하나 주문했다. 두 타코를 합쳐 가격은 94페소 케사비리아는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고 카르니타스는 눈앞에서 각종 부위를 잘게 다진 뒤 완성해 줬다. 살사 및 토핑은 셀프여서 가장 짙은 색의 살사와 레몬, 소금 정도를 곁들였다. 우선 카르니타스는 38페소에 걸맞게 고기가 호방하게 올라갔다.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수르티도가 여러 부위를 섞어주는 메뉴임에도 먹고 나니 카베사 타코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그래도 바삭하게 씹히는 지방 부위와 쫀득한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 평타 이상은 했다. 수르티도 특유의 다양한 부위가 주는 풍성함보다는 카베사 특유의 부드럽고 진한 맛에 가까웠다. 이어서 케사비리아는 치즈를 입혀 구워 하드쉘 타코처럼 견고했다. 토르티야에는 비리아의 콘소메와 기름을 입혀냈지만 바삭함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듯 흠뻑 젖은 느낌은 아니었다. 때문에 기대만큼의 진한 감칠맛은 덜했지만 치즈 크래커 같은 크런치한 식감에 비리아의 결감과 양파, 고수의 시원한 향이 겹쳐졌다. 안쪽에도 치즈가 녹아있어 꽤 치지한 편이었다.

Tacos Don Juan

C. Atlixco 42, Colonia Condesa, Cuauhtémoc, 06140 Ciudad de México, CD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