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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꼬득꼬득한 식감의 카르니타스” 상호 그대로 Insurgentes역 원형 교차로 인근에 자리한 카르니타스 타코 노점상이다. 멕시코 길거리 음식씬과 밀접한 카르니타스 타코에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까지 더해져 손님이 끊이지 않으며 SNS에서도 제법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정작 구글맵에 등록된 주소와 실제 위치가 맞지 않아 가게 앞에 도착하고도 주변을 서성였다. 그러던 중 덩치 큰 타케로 형님이 “코레아노”라 부르며 이리 오라는 듯 손짓을 보내왔고 자연스레 그쪽으로 이끌려 갔다. 상호를 확인해 보니 찾던 곳이 맞았다. 이 형님께서 친한 한국인 친구가 있어 본인을 보자마자 한국인인 줄 알았다며 그 친구분 사진까지 보여주셨다. 카르니타스 타코 두 개를 주문했고 가격은 개당 26페소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부위를 선택할 수 있지만 길거리 카르니타스의 매력은 역시 이것저것 뒤섞어 내는 수르티도에 있다. 고수와 양파도 빼지 않고 요청했다. 여기에 살사 메히카나와 양파 절임 등을 갖춘 셀프 바까지 알차게 마련되어 있어 하나만 먹어도 든든히 배가 차는 큼직한 타코를 취향에 맞게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었다. 살사와 토핑을 조금씩 더했고 고기가 워낙 많아 고기만 따로 집어먹기도 했다. 확실히 내장 부위의 비중이 더 높았고 전반적으로 꼬득거리는 식감이 두드러졌다. 내장도 부위에 따라 부드럽게 씹히거나 지방이 녹아내리는 듯한 맛이 매력이라면 이건 끈적하게 달라붙기보다는 씹을수록 저작감이 살아나는 머릿고기 특유의 투박하고 탄탄한 식감이었다. 이전에 다른 노점상에서 먹었던 카르니타스의 찐득한 질감이나 Gran Abanico에서 경험한 살코기가 샤르륵 녹아드는 풍미와는 결이 달랐다. 개인적인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길거리 타코라는 영역 안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나름의 소구력이 있는 맛이었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카르니타스 타코는 먹을 때마다 예상보다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상추쌈 대신에 토르티야에 돼지국밥 고기 건더기를 싸 먹는 느낌이랄까. 어딘가 익숙해서인지 기름진 음식임에도 의외로 부담 없이 즐기게 된다. PS. 가끔 배탈이 나서 문제지만

Carnitas “La glorieta”

Roma Nte., Cuauhtémoc, 06700 Ciudad de México, CD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