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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안 먹은 지 오래됐는데 KFC 가자니 돈이 아깝고 결국 서식지 근처 괜찮아 보이는 로컬 치킨집을 찾아 방문. 포장만 가능한 곳인데 매번 늦게 가서 문이 닫혀 있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 영업 중이었다. 치킨과 사이드 메뉴만 딱 파는 곳으로 허벅지살과 가슴살 두 조각에 매시드 포테이토와 코울슬로까지 95페소. KFC와 비교하면 가격 대비 꽤나 실한 구성이라 혼밥 한 끼로 충분함 맛은 KFC 오리지널과 상당히 흡사하다. 다만 염지가 강하지 않고 멕시코 닭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르스름한 기름층을 살려 튀겨낸 덕에 고소한 맛이 좋다. 오돌토돌한 튀김옷은 크리스피 치킨처럼 매끈하고 가볍기보다는 투박하게 바삭한 편. 대신 닭 살이 탄탄하고 탄력이 좋아 거친 튀김옷과 잘 어울린다. 할라피뇨 베이스의 살사는 멕시코다운 색채가 느껴지는 개운한 맛이라 신선했다. 코울슬로는 요거트처럼 시원하고 산뜻했으며 부드러운 매시드포테이토는 은근히 달큰한 맛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Kronchi Pollo

Valentin Gama Y Cruz 211, Miguel Hidalgo 1ra Secc, Tlalpan, 14260 Ciudad de México, CD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