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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밀코의 여러 선착장 가운데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곳이라는 추천을 받고 찾았는데 여느 곳과 다름없이 호객이 이어진다. 1,000페소가 정가라며 옆을 따라붙지만 300페소를 부르고 걸음을 옮기니 인상 좋은 할아버지 한 분이 다가와 반시간에 300페소로 혼자 태워주겠다고 하여 그렇게 트라히네라에 올랐다. 막상 수로에 들어서니 선착장에서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폭넓게 펼쳐진 치남파 사이로 마리아치를 태운 배가 지나가고 먹거리를 파는 장사꾼들의 배가 관광객을 실은 트라히네라 사이를 오간다. 평일이라 수로가 지나치게 붐비지 않아 풍경을 찬찬히 둘러보기에도 좋았다. 화려한 색으로 장식된 배만큼이나 그 배들을 능숙하게 다루며 노를 젓는 사공들의 노동도 인상적이었다. 가격에 정해진 기준이 있는지조차 모호한 곳. 처음 부르는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적당히 흥정해 보는 편이 낫겠다. 여럿이 방문하면 배삯을 나눌 수 있어 부담도 줄어든다. 물론 혼자라도 스페인어로 어느 정도 흥정할 수 있다면 충분히 즐길 만하다.

Embarcadero Caltongo

Av. Nuevo León 113, Caltongo, Xochimilco, 16090 Ciudad de México, CD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