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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터미널 마켓 내 제일 사람 많은 프레첼 가게> 프랜차이즈 앤티앤스의 본고장이 펜실베이니아 주인 만큼 필라델피아는 베이글보다 프레첼로 유명하다. 프레첼은 독일에서 유래한 빵으로 독일 이민자들을 통해 미국으로 퍼졌다. 이른 아침 필리치즈샌드위치와 프레첼 등 필리의 명물을 만날 수 있다는 리딩 터미널 마켓에 방문했다. 깔끔한 실내 시장으로 쓱 둘러보니 이 프레첼 가게에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프레첼 단짝 친구인 레모네이드 기계가 놓여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간판만 빼면 앤티앤스에서 보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여려 종류의 프레첼과 함께 익숙한 소시지 롤도 보였다. 시그니처이자 오리지널이랄 수 있는 레귤러 프레첼과 레모네이드를 구매했고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0달러는 안 넘었다. 근처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 거기서 먹고 갔다. 진동하는 고소한 버터 향을 맡으며 서둘러 한입 맛봤고 겉이 바삭 부서지면서 속에선 촉촉함과 동시에 쫄깃함이 느껴졌다. 한국에서 먹던 프레첼에 비해 간은 훨씬 더 짭조름했다. 아침이라 갓 만들어내서 그랬을지 몰라도 따듯한 온도감에 식어있지 않아 지금껏 가져온 프레첼은 퍽퍽하단 인식이 뒤바뀌었다. 하나만으로도 포만감이 커 아침식사로 제격이었다.

Miller's Twist

51 N 12th St, Philadelphia, PA 19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