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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둥과 동방명주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 상하이의 면적은 서울의 약 10배로 엄청나게 크지만 그중 마천루가 들어선 지역은 푸둥 신구로 좁혀진다. 밤에 와이탄에서 바라보면 화려한 빛을 뽐내는 장소가 바로 푸둥 신구다. 푸둥 신구와 동방명주의 야경을 눈에 담기 위해 방문한 루트탑 바다. 푸둥 신구 중에서 가장 중심이랄 수 있는 루자주이에 위치해 있으며 리츠칼튼 호텔 58층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52층 라운지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픈 시간인 5시 반에 맞춰 도착한 덕에 대기,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으면 입장료 개념으로 인당 158위안이 붙는데 칵테일 한잔이 포함된 거라 나름 합리적이다. 안타깝게도 칵테일 맛은 대체로 별로였으며 기본 안주론 칩, 땅콩 등이 나왔다. 그래도 주문한 칵테일을 하나씩 훑어보면 진토닉은 탄산수를 알아서 타먹게끔 병을 따로 내줬다. 탄산수를 초반에 나무 확 따라 싱거웠지만 진과 레몬, 라임 시트러스는 조화로웠다. 진토닉을 제외하곤 전부 시그니처 메뉴 중에서 주문했는데 솔직히 진토닉보다 시그니처가 더 애매했다. The Tip of the Nose는 위스키 베이스라 언더락 느낌도 나며 스모키했다. Palace des Vosges는 마티니 스타일인데 화이트 베르무트를 썼고 코코넛 오일과 바닐라 향을 얹었다. 폼을 올려 도수감이 누그러졌고 역시 마티니가 그렇듯 가성비는 떨어졌다. Shanghai Rickshaw는 이름만 보고 차마 안 시킬 수 없었다. 보드카 베이스 탄산수에 용정차를 블렌딩한 후 김 한 장을 올렸는데 싱거우면서 김의 파릇파릇한 향이 지백적이었다. 6시 반쯤 되자 야간 조명이 들어오길래 루프탑으로 나갔고 루프탑의 경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듣던 대로 뷰는 가히 장관이었고 동방명주의 구와 눈이 정면에서 훤히 바라보였다. 와이탄 뷰는 구석에서 보일뿐더러 유리막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아쉬웠는데 실내 화장실 쪽 유리론 잘 보이며 사진도 잘 나온다. 그래도 동방명주 뷰가 제일 끝내줌은 부정할 수 없다. 야경을 위해 약 2시간을 머물며 칵테일 한 잔으론 버틸 수 없어 칭따오 병맥주를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4인 입장료에 칭따오까지 해서 가격은 총 630위안 나왔다. 칵테일 맛이 뒤받쳐줬다면 훨씬 만족스러웠겠지만 뷰가 워낙 압도적이고 가격대도 그 가치를 했기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찍 가서 8시까지 아페리티프하다 저녁식사하러 가면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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