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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동루 중심부에 위치한 150년 넘는 역사의 떡집> 난징동루 중심부에 위치한 150년 넘는 역사의 떡집, 션다청이다. 떡집이라곤 하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길게 영업하며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파는 종합 음식점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동선이 맞아 들렀으며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난징동루는 역시 붐볐다. 우리로 치면 명동과 다름없는 거리지만 규모며 인구밀도론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취식을 할 게 아니고 떡만 포장해갈 경우 실내로 들어갈 필요 없이 입구 쪽 카운터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면 된다. 여기선 떡만 팔고 메뉴는 아홉 가지 정도 가격과 함께 붙여놓았다. 따종디엔핑에 나온 정보를 참고해 탑 5에 드는 떡 다섯 개를 구매했고 가격은 29.5위안으로 저렴했다. 떡을 한가득 쌓아두고 바로 잘라주던데 큼지막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숙소로 들고 와 하나씩 맛을 봤고 떡이 오랜만이라 그런가 되게 맛있게 즐겼다. 비주얼과 달리 엄청 배부른 떡은 아니었고 고급진 것도 아닌데 겁나 치댄듯한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하나씩 소개하면 먼저 금단은 황금빛 떡 안에 인절미 가루가 들어가 무척 고소했다. 떡 자체는 씹었을 때 엄청 쫀득하다가 부드럽게 푹 꺼져 뭔가 카스텔라를 합쳐놓은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쌍양단은 경단처럼 찹쌀가루가 묻어서 겉 질감이 꺼끌꺼끌거렸다. 속은 팥이랑 흑임자가 들어있어 반대로 크리미한 질감을 갖고 있었고 단맛이 강하다기보다 깊고 진했다. 이어서 띠두떡은 쫄깃함의 절정으로 피가 마치 술떡을 연상케했고 속에 팥앙금을 채운 게 겉으로 살짝 비쳤다. 혀의 착 달라붙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고 팥앙금과의 조화가 훌륭했다. 네 번째로 두사청단은 은은한 쑥 향을 풍기는 익숙한 쑥떡으로 팥앙금이 들어있었다. 팥앙금은 곱게 푹 물러있어 씹었을 때 떡과 뒤엉켜 사라졌고 그 후 텁텁함을 남기지 않았다. 마지막은 노른자에 버무린 돼지고기를 채워 넣은 육송청단으로 첫 입은 되게 낯설었지만 새로웠다. 살짝 노른자 쓴맛이 있고 고기에선 캔 참치 식감이 나서 호불호는 나뉠듯하다.

沈大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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