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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다기엔 손은 계속 가는 감자튀김> 프렌치프라이는 이름만 봐선 프랑스가 원조 같지만 벨기에, 네덜란드에선 자신들이 원조라 주장한다. 어디가 됐든 프렌치프라이 사랑은 벨기에, 네덜란드가 프랑스보다 더 큰듯하다. 두 나라 모두 프랑스에 비해 음식이 뒤떨어져 그렇지 않나 싶은데 개인적으로 감자튀김만 따로 사 먹는 건 이해를 못 한다. 감자튀김은 햄버거에 곁들이는 사이드라 보기 때문이다. 그렇게 브뤼셀에서도 안 사 먹은 감자튀김이지만 암스테르담에선 맥주를 보다 더 맛있게 마시기 위해 먹었다. 펍으로 가기 전 뱃속에 기름기를 채우기 위해 들른 감자튀김 가게다. 포장만 되는 정말 작은 규모의 가게이며 많은 사람들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었다. 딱 봐도 유명한 건 분명했고 메뉴는 세 가지 사이즈의 감자튀김이랑 다양한 소스뿐으로 심플했다. 이날의 저녁식사라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에 사무라이라는 소스를 추가해 주문했다. 가격은 6, 7유로 정도로 상대적으로 싼 편이지 감자튀김임을 감안하면 싸단 생각은 안 들었다. ​ 사무라이 소스와 함께 뜨끈뜨끈한 감자튀김을 입에 집어넣었다. 두껍게 썰어낸 통감자를 속 안까지 까끌까끌하게 튀겨낸 게 특징이었고 평범하다기엔 확실히 손이 계속해서 갔다. 사무라이 소스는 마요네즈와 고추장을 합쳐놓은 맛으로 느글거리지만 매콤함을 톡톡 쏴줘서 마음에 들었다. 꽤나 마약 소스라 감자튀김과 찰떡이었고 기름짐을 깔끔히 잡아줬다.

Vlaams Friteshuis Vleminckx

Voetboogstraat 33, 1012 XK Amster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