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큰함과 고기 감칠맛이 담겨있는 니쿠 우동> 가가와현청 관람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들른 그 근처 사누키 우동집이다. 1992년에 개업했고 상호에서 드러나듯 가가와현에 속한 사카이데라는 도시와 연관성을 가진 것 같다. 사카이데에서 시작해 다카마쓰로 자리를 옮겼나 싶었으나 찾아보니 그건 아니고 한자리에서 쭉 영업해왔단다. 여기가 본점이며 매장이 몇 곳 더 있는데 공식 분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는 전날 방문한 사누키우동 우에하라야본점처럼 구내식당스럽고 셀프 시스템마저 똑같다. 살짝 이른 점심시간이었음에도 현지인들로 금방 빈자리가 가득 찼다. 쟁반을 들고 튀김, 사이드 코너부터 지나게 되어 치쿠와(어묵) 튀김과 유부초밥을 하나씩 담았고 계산대에 도착해 메뉴판을 받았다. 카케, 붓카케를 포함해 우동은 여섯 개쯤 있었다. 국물 때문에 카케가 당겼던 와중에 고기가 올라간 니쿠 우동에 홀려버려 니쿠 우동으로 한 그릇 주문했다. 면과 함께 소고기, 볶은 양파를 그릇에 담아 내줬고 육수 담는 건 셀프였다. 육수를 적당히 담곤 셀프바에서 텐카스와 쪽파를 얹어 마무리했다. 간장에 조려진 소고기로 인해 육수는 갈색빛을 띠고 있었으며 함께 들어간 양파는 국물 위로 둥둥 떠올라 있었다. 국물 먼저 들여켜보니 규동, 불고기스러운 달짝지근함과 동시에 볶은 양파의 단맛, 불향이 확 느껴졌다. 고기 감칠맛과 개운함이 더해져 나쁘지 않았고 면은 사누키 우동의 정석이었다. 소고기는 우삼겹으로 추정되는 부위를 아낌없이 넣었는데 지방이 많이 붙어있어 부드럽고 기름졌으며 국물에도 깊이를 더해줬다. 그냥 먹기보다 면을 감싸 먹으니 훨씬 맛이 좋았다. 치쿠와 튀김은 압도적인 어묵 크기를 보고 담아봤고 어묵의 가운데가 뻥 뚫렸었다. 어육 함량이 높은 그냥 어묵을 먹는 듯 매우 쫄깃했고 튀겨내 바삭한 상반된 식감이 재미를 더했다. 유부초밥은 간만에 당겨서 집어왔는데 이것도 크기가 어찌나 큰지 세 입에 나눠 먹었다. 푹 졸여진 유부가 촉촉한 밥알을 머금어 베어 물었을 때 퍽퍽하지 않고 달큰함을 내뿜었다. 든든한 동시에 끝에 가니 기름기에 물리는 감이 있었던 니쿠 우동, 소 사이즈로 시키길 잘했다. 시치미를 뿌려 개운하게 해치웠고 국물도 국물이지만 역시 면 식감이 명불허전이었다. PS. 디저트로 녹차 한잔 놓치지 마시길
さか枝
日本、〒760-0017 香川県高松市番町5丁目2−23 さか枝製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