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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의 아지트 같던 싸고 무난한 타치노미> 타치노미에서 술기운도 올랐겠다 3차로 방문한 또 다른 타치노미다. 마찬가지로 고쿠라역 근처라 접근성이 굉장히 좋기도 하고 안주를 이것저것 많이 팔아 간단히 뭘 먹기로 했다. 고쿠라 쪽 술집들이 대개 그렇던데 실내 흡연이 가능해 애연가 손님들이 많아 비흡연자라면 좀 빡셀 수 있겠다. 메뉴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착한 편이며 야키토리 5품을 주문했다. 술은 2차로 너무 밍밍한 하이볼만 마셨더니 단맛이 강한 게 당겨 우메사와로 즐겼고 역시 달달하니 맛있는 매실주였다. 마냥 달기만 한 게 아니라 타격감이 꽤 있어 더디게 들어갔다. 야키토리는 나름 바로 구워줘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포션이 적당해 혼술 안주로서 딱 알맞았다. 먼저 부타바라, 삼겹살은 얇아 육즙이 많기보단 바삭하고 쫄깃하며 기름졌다. 다음으로 가슴살 같던 카사와 역시 육즙보단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가벼운 식감이었다. 세 번째, 핫바 같은 소시지인 윈너는 겉이 까삭하게 그을려졌고 살짝 달달해 샹창 맛이 났다. 네 번째로 다소 식은 상태에 먹은 닭간은 녹진한 맛은 그대로 담고 있었고 겉에 발라진 달짝지근한 양념도 괜찮았다. 마지막은 츠쿠네, 당고처럼 생겨서 맛은 동그랑땡에 가까웠다.

立ち呑み処 ももたろう

〒802-0006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北区魚町1丁目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