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미를 잘 녹여낸 공간에서 즐기는 차와 디저트> 제주 기반의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오설록에서 운영하는 찻집. 북촌 한옥마을 옆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옥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고 3층은 칵테일을 파는 바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에선 차와 관련된 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지나치게끔 동선이 짜였다. 터가 좋기도 하고 갤러리 같으면서 한국적인 미를 녹여내 외국인 손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당 하나씩 말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말차 가루를 섞어 만든 만큼 진한 색이랑 부드러운 질감이 인상적이었고 우유의 달큰함에 말차의 은근한 쌉쌀함이 녹아있었다. 날이 추워 테라스에 앉진 않았지만 통창 너머 살며시 보이는 북촌 한옥마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인 남자 둘과 일본인 남자 한 명이 나눠 보기에도 충분히 좋은 풍경이었다.
오설록 티하우스
서울 종로구 북촌로 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