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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추천해요

1년

맛있는 전, 맛있는 막걸리 사당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여러가지 전이 있었으나, 반반전+김치찌개 세트를 주문했다. 파전을 뺀 전 두개를 주문할 수 있다. 고추전과 녹두전을 주문했다. 김치, 고추 , 마늘종이 나오고 바로 김치찌개가 나왔다. 흠…. 불안한 비주얼의 김치찌개는 역시나 기대한만큼 맑은 맛이었다. 그냥 맑은, 고기 몇 덩이 있는 김치찌개다. 그래도 괜찮다. 여기는 전집이니까. 김치찌개는 뭐 아무것도 아니다. 전이 나왔다. 광주리에 녹두전과 고추전이 나왔다. 계란옷 낭낭하게 입힌 고추전에는 다진 고기로 속을 꽉 채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름 쩐내와 기름의 느끼함이 덜했다. 아… 이 집 전 진짜 잘하네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다. 녹두전 또한 맛있었다. 숙주, 양배추로 가득한 녹두전은 녹두의 까끌까끌한 식감대신 부드러움이 강조되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역시나 기름 특유의 니글니글함이 덜했다. 더 좋은건 수많은 막걸리리스트였다. 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막걸리가 나열되어있었고 거기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다. 그날따라 좀 시큼한 맛의 막걸리를 원했고, 때마침 금정산성막걸리가 있어서 주문했다. 약한 탄산, 강한 시큼함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막걸리이지만 그날따라 고추전, 녹두전과 잘어울렸다. 좁은 가게, 시끄러운 소리로 걱정되는 가게지만, 맛있는 전과 수많은 막걸리가 맞이해주는 그런 정겨운 곳이다. 그래 정겨운 곳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그런 가게다. 반반전+김치찌개 - 32,000

전주전집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