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겁지겁 먹게 되는 그 떡볶이 윤옥연 할매 떡볶이 근처에 있다. 그러나 그보다 사람이 훨씬 많은 그런 곳이다. 마찬가지로 떡볶이가 메인인데, 메뉴는 더 단순하다. 떡볶이, 오뎅, 만두, 계란 그리고 쿨피스가 전부다. 떡볶이는 역시 강한 매운향이 확하고 올라오는 국물떡볶이다. 매운향이라 자연스레 윤옥연할매 떡볶이가 연상되지만, 막상 먹어보면 완전히 다른 맛이다. 마찬가지로 맵다. 맵고 후추향이 훅들어오는데 갑작스럽게 카레맛... 더보기
신천 궁전 떡볶이
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162길 72
중독적인 그 맛. 기대가 큰 곳이다. 우리가 먹던 그 떡볶이와는 다른 맛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떡볶이, 순대, 삶음계란, 튀긴오뎅, 만두튀김까지 여러개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나온다. 시뻘건 떡볶이의 비주얼은 압도적이다. 국물이 많은 국물 떡볶이인데, 한 입 떠서 먹어보면 으잉? 진짜다. 단맛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강렬한 매운맛과 그보다 더 강렬한 후추향과 맛이 몰아칠 뿐이다. ... 더보기
윤옥연 할매 떡볶이
대구 수성구 들안로77길 11
확실히 대구는 막창이 맞는거 같다. 안지랑곱창골목에 있는 집이다. 곱창골목은 좀 신기한데, 안지랑역 앞에 있는 가게들이 전부 인거 같지만, 그 골목의 초입을 지나 쭉 들어가게 되면 더 많은 가게들이 기다리고 있다. 세트가 있길래 주문했다. 곱창한바가지 + 생막창 450g. 곱창 한바가지라니, 어떤 비주얼일지 너무 궁금했다. 스뎅바가지에 양념한 곱창이 잔뜩오고 자르지 않은 생막창이 그대로 왔다. 아... 플라스틱바가지면 감성 ... 더보기
돈박사 곱창
대구 남구 대명로36길 79-1
일단 신기하잖아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서문시장에서 한 번 찾아간 곳이다. 사람들이 정신없이 먹고 있는건 만두와 양념오뎅.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가져다 준다. 만두는 적당했다. 고기와 당면이 가득한 만두는 피는 약간 두꺼운 편이지만 기름에 구운 군만두치고는 속이 부대낀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양념오뎅이 신기했는데, 빨간 색이라 강렬한 매운맛이 생각났지만, 의외로 순했다. 그리고 오뎅위를 가득덮은 콩나물이 주는 시... 더보기
장여사의 나뭇잎손만두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45
이런 재미난 시장을 숨겨두고 있다니... 아침 6시 반부터 8시까지, 주말에는 10시까지 달성공원 옆에는 새벽시장, 아침시장이 문을 연다. 왕복 4차로의 도로 양옆을 끼고 시장이 형성되는데, 이 바쁜 아침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저마다 필요한 것을 구매한다. 아침의 매섭던 추위를 뚫고 시장에 가게 되면 여러 가지 물건들로 눈이 뒤집어 지는데, 그 중에서 꼭 사야하는 것은 두부다. 매일 새벽 만든 두부는 소위 한정판으로 다... 더보기
달성공원 앞 노상 공영 주차장
대구 중구 달성동 344-4
이게 막창인가요??? 진짜 맛있는 막창이다. 저녁 늦게 찾아갔음에도, 자리에 앉기 위해 웨이팅을 감수해야 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막창 3인분을 주문하면 숯불과 석쇠를 가져다 주시고 그리고 영문모를 쫀드기를 주신다. 아... 초벌하는 동안 쫀드기를 구워먹으라는 뜻이었다. 좀 먹다보면 막창이 바로 나오는데, 나오는대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취향에 따라서 좀 더 익혀먹어도 된다. 정말 맛있는 막창이었다. 나는 막창, 곱창등 내장류... 더보기
구공탄 막창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08
쫜쫜한 뭉티기에 소주 한 잔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집이다. 공구시장 근처에 뜬금없이 있어 사람이 많을까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뭘 주문할까 하다가 생고기와 생차돌박이 반반을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주는 콩나물국, 배추전은 그야말로 딱 술안주고 오랜만에 나온 삶은 땅콩 덕분에 추억이 돋았다. 살짝 늘어질때쯤 생고기+생차돌박이가 나왔다. 생고기의 붉다못해 검은 빛깔에서 쫀득함을 느꼈고, 왜 뭉티... 더보기
티끌모아
대구 북구 칠성남로 189-2
단단 바삭한 튀김옷이 주는 매력 길게 늘어선 줄에 놀라고 쉴새 없이 튀기는 솥을 보면서 또 놀랐다. 반반을 포장하기 까지 10분 넘게 기다렸다. 기다리다보면 소스를 강정에 버무리는 퍼포먼스를 보게 되는데,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 닭강정이라지만, 후라이드의 맛이 너무 궁금해서 반반으로 주문했다. 차에 앉자마자 바로 후라이드를 먹었다. 튀김옷은 단단하면서 바삭했다. 아그작아그작 씹히는 튀김옷 뒤에 느껴지는 강렬한 짠맛과 닭고기... 더보기
원조 신포 닭강정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3
찐한 들깨향 가게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들깨칼국수, 수제비를 파는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된다.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여튼 그렇다. 들깨수제비를 주문하면 열무김치, 겉절이, 보리밥을 일단 내어주시는데, 열무김치를 보리밥에 덜어 고추장과 들기름에 살짝 비비면 그야말로 한국식 애피타이저라고 할 수 있다. 보리공기가 2000원이라 근본이 무너졌구만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보리가 살짝 들어간 그런 보리밥이 아닌, 꽁보리밥이... 더보기
김순옥 들내음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24길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