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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사람 From 망플
부산 수원 서울

포스트 421개

이렇게봐도 저렇게봐도 누구나 좋아할 평냉 가게는 영업해온 그 시간만큼이나 오래된 모습을 띄었다. 낡은 건물과 1층과 2층을 통으로 차지하는 간판은 누가봐도 냉면을 팔게 생겼다. 3시쯤 가게에 들어섰는데, 혼밥을 하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어쩔줄 모르다가 다른 혼밥 테이블과 합석을 했다. 평냉과 만두반접시를 주문했다. 다른 냉면집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테이블 위에 있는 배추김치다. 배추김치라니, 무절임도 아니고 배추김치... 더보기

서북면옥

서울 광진구 자양로 199-1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왜??? 연남동과 을지로에 있는 오뎅바다. 항상 길게 늘어선 줄때문에 지나갈 때마다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기회가 되어서 갔다. 파는 메뉴는 간단하다. 오뎅과 사이드메뉴. 그게 전부다. 테이블당 최소로 주문해야 하는 오뎅의 개수가 있다. 테이블 가운데에 국물을 데우는 장치가 있고 거기에 오뎅국물을 부어준다. 국물은 한국과 일본의 중간이다. 한국의 칼칼한 감칠맛과 일본의 달달한 감칠맛 그 ... 더보기

유메 오뎅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

가게 이름으로 예측이 안되는 곳 유튭이나 인스타로 보고 궁금했던 곳이다.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가게 이름과 달리 김치찌개가 메인인 곳이다. 시장안에 있는데 곳곳에 자리가 있다. 메인 매장이 있고 분점이 있고 야장이 있다. 이 날씨는 당연히 야장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소, ₩13,000. 음? 저렴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치찌개가 나왔다. 깊은 냄비에 가득한 김치찌개. 흠... 이 집에서 먹다가 집으로 ... 더보기

장어구이

서울 성동구 마조로 17

여전한 땡탕 뭔가 칼칼하고 매운게 생각나면 항상 떠오르는 집이다. 전혀 상관없는 탕수육을 파는데, 그 탕수육이 매콤해서 입맛을 다시게 한다. 동네 단골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이라 테이블은 몇 개 없다. 땡초탕수육, 간짜장, 초마면을 주문했다. 소스에 가득한 땡초는 탕수육에 스며들어서 탕수육을 먹자마자 매운 느낌이 강하게 든다. 맵지만 젓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맛이다. 간짜장은 우리가 아는 간짜장과 달리 양파를 채... 더보기

연지 짬뽕 밀면

부산 부산진구 동평로265번길 29

야장 + 솥뚜껑 삼겹살 = 못참지 여의도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들린 곳이다. 날이 풀려 야장이 늘어났는데, 삼겹살을 팔아서 자연스레 갔다. 그냥 삼겹살을 팔아도 가는데, 솥뚜껑이라니 참을 수 없었다. 삼겹살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솥뚜껑이라 콩나물과 김치를 기본으로 깔아준다. 삼겹살 기름에 익히는 김치와 콩나물은 잔인한 친구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와중에 김치, 콩나물, 삼겹살을 같이 먹고 소주 한잔을 기울이면 완벽하... 더보기

낭만솥뚜껑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길 11

사이드가 메인을 이길 때 지난번에 갔는데, 그 사이드메뉴를 먹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드디어 영접했다. 닭도리탕을 팔지만, 사실 닭꼬치를 먹으러 오는 곳이다. 얼마나 유명하냐면 1인당 2개이상 주문할 수 없다. 그리고 추가주문도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한도를 꽉꽉 채워서 주문해야한다. 오픈하고 얼마 있지 않아 웨이팅이 생긴다. 앉자마자 닭도리탕과 닭꼬치를 주문했다. 닭도리탕은 바로 나왔는데, 진득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의 국... 더보기

호수집

서울 중구 청파로 443

음지의 껍데기가 양지로! 그런데... 벌집껍데기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껍데기의 고소한 맛과 지방의 고소한 맛이 만나 빵빵 터지는데, 그게 정말 매력적이었다. 물론 몇 점 먹고 나면 느끼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여기는 그 껍데기의 원조집이다.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파는 곳이라 소문도 많이 나고 줄도 많이 섰다. 그래서 나도 줄을 섰는데... 오 마이... 평일 저녁에 6시에 웨이팅을 걸었다. 분명히 그렇게 걸... 더보기

초필살 돼지구이

부산 수영구 광남로108번길 9

알고 가도 좋은 곳, 모르고 가도 좋은 곳. 도심 속의 야장도 매력이 있지만, 야장이라고 하면 산 속에 있는 평상이 가장 야장다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한낮에 숲 속에서 막걸리 한잔, 묵 하나를 먹는 그 맛은 몇 마디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야장에 추억이 있다면 더 좋다. 예전부터 가던 곳이다. 생각이 나면 종종 가던 곳이다. 가게는 숲속에 있는거 같지만, 웃기게도 학교 옆에 있다. 학교에서 3분만 걸어나가서 ... 더보기

솔밭집

부산 금정구 산성로 961

동네마다 느낌이 다른 부산식 곱창 부산의 곱창집들은 신림동 순대타운처럼 한 가게 안에 여러 가게들이 뭉쳐져 있다. 맛도 거의 비슷하고 가격도 차이가 없어 가게에 들어서면 개인의 취향과 느낌으로 가서 먹으면 된다. 그 중에 유명한 곳이 연산동의 로타리, 자갈치의 백화, 서면의 문화인데, 저번에 로타리를 갔고 이번에는 문화를 갔다. 가게의 구성은 다를게 없다. 자욱한 연기와 짙은 곱창냄새가 가게를 맴돌고 있다. 가격은 상당히... 더보기

문화 양곱창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784번길 56-8

하이볼 마시기 딱 좋은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스타일의 술집이다. 쨍한 색감과 일본 느낌이 넘치는 곳이다. 하이볼을 전문으로 해서 갔다. 하이볼이 미친듯이 많았다. 하이볼 한 잔 하려 왔다가 결정장애가 도질거 같은 곳이다. 대신 음식은 하이볼을 즐기기 좋을만큼 작은 양과 그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고민과 고민 끝에 주문한 건 코쿤하이볼이었다. 그리고 콘소메치킨까지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깔리는 코스터... 더보기

하이바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10번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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