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목살은 스킬이… 숙성육을 내세우는 가게다. 전포카페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가게는 교대이층집과 비슷한 느낌이다. 딱딱한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다. 직원들은 다들 친절한 편, 모든 주문에 복창을 하는 이자카야스러운 느낌이 있는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돼지고기뭇국이 올라가고 각종 밑반찬들이 올라온다. 목살과 삼겹살을 주문했다. 숙성을 한 돼지고기는 선홍빛보다는 약간 탁한 느낌의 색을 띄고 있고 불판의 온도가 올라오게 되면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신다. 직원분들의 스킬은 너무 좋다. 고기를 뒤집는데, 뒤집힌 고기 겉면이 황금색이 나오는게, 딱 맞다. 잘 구워졌다라는 느낌을 단번에 받을 정도였다. 고기가 어느정도 구워지게 되면 깻잎장아찌에 쌈무, 명란에 목살을 올려서 먹는데, 그 맛이 너무 좋다. 숙성이 잘되었고 그리고 잘 구운 목살은 촉촉하면서 짙은 육향의 맛도 올라왔다. 고추, 마늘종, 열무, 깻잎 장아찌가 있어서 고기와 함께 여러조합으로 먹을 수 있고 그 외에 멸치젓, 씻은 묵은지, 파절이, 갓김치 등이 있어 고기만 먹다가 지루한 입에 잠깐의 여유도 줄 수 있는 곳이다. 식사로 된장찌개와 김치볶음밥을 시켰는데, 된장찌개는 칼칼한 맛보다는 단맛이 강했고, 김치볶음밥은… 공기밥이 더 나을거 같다. 잘 숙성한 목살을 잘 구워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다. 목살(120g) - 10,800 삼겹살(120g) - 10,800 된장찌개 - 5,000 김치볶음밥 - 4,000
고기로 하나 되는 순간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3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