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무한리필이면 오히려 좋아.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식사시간에 찾아가면 웨이팅은 각오해야 한다. 1시가 넘어서 갔는데, 40분정도 기다렸던거 같다. 가게에 들어서면 꽃게의 그 향이 가득하다.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의 테이블에는 게껍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쌓여있는 게껍질처럼 당연히 무한리필을 주문했다. 상당히 빠르게 나왔다. 반찬 몇가지와 양념게장, 간장게장 그리고 꽃게탕이 나왔다. 꽃게탕은 게장을 담그려고 할 때, 떨어진 집게부위나 게장으로 담그지 못하는 꽃게들을 이용해 꽃게탕을 끓인다. 처음에는 간이 안되어 맹탕이지만, 끓이면 끓일수록 게의 맛이 우러나 꽤나 맛있었다. 냉동꽃게를 사용하기 때문에 게장의 상태가 영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꽤나 괜찮았다. 그리고 게의 비린맛과 냄새가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비린맛이 많이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좋았던거는 간장게장의 짠맛이 약했다는 점. 간간한 맛이라 밥이 없어도 게장으로만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냉동특유의 비린내를 완전히 잡지 못했기 때문에, 무한히 먹기는 힘들었다.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이 더 맘에 들었다. 약간 매운맛이 강한 양념게장은 맵달맵달의 느낌이라 손이 계속해서 갔다. 그리고 김에 밥을 올리고 양념게장살을 올려먹으면 딱 좋았다. 간장게장먹고 양념게장 먹고 반복을 하게 되다보니 나도 역시나 다른 테이블처럼 산더미처럼 쌓인 게껍질을 마주할 수 있었다. 잘먹은 간장게장, 양념게장이다. 퀄을 떠나 이 정도 맛에 무한리필이면 싫어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잘먹은 게장이다. 게장 무한리필(1인) - 21,900
더더 간장게장 무한리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로 35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