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깔끔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훠궈 훠궈를 주문하면 딜레마에 휩싸인다. 홍탕을 먹을까, 백탕을 먹을까, 아니다. 다른걸 먹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고생을 하기도 한다. 적어도 여기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1인 훠궈전문이다. 한 사람 앞에 하나의 훠궈가 있을 뿐이다. 맛도 개인이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사천마라, 토마토, 버섯삼계탕, 마라탕맛 이렇게 되어 있다. 육수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먹으면 된다. 고기는 우삼겹, 우목심, 양어깨살이 있고 채소는 우리가 생각하는 훠궈의 모든 채소가 있다. 그리고 당면, 옥수수면, 도삭면, 라면도 있고 해산물까지 있다. 딱 무한리필 훠궈집이다. 소스도 물론 세팅이 되어있어 각자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훠궈재료 외 마파두부, 볶음밥, 토달볶 등의 음식도 준비되어 있어 훠궈 속 재료가 익는 동안 먹을 수 있다. 여느 훠궈집과 차이가 없으나, 가장 큰 차이는 가게 자체가 엄청 깔끔하다는 거다. 훠궈집인데, 대개 훠궈집은 붉은색의 인테리어인데 여기는 전부 하얀색이다. 빨간 훠궈가 묻으면 티가 나는 하얀색인데 가게가 정말 깔끔하다. 그리고 채소와 고기, 양념이 있는 곳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많은 훠궈집을 가진 않았지만, 이렇게 깔끔한 집은 처음이다. 맛은 여느 훠궈와 차이가 없지만, 이런 깔끔한 훠궈집이라면 몇 번이고 재방문할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훠궈 냄비가 1인에 1개씩 있어서 고기와 채소등 자기 취향에 맞는 걸 익혀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무한미니훠궈 & 마라탕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5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