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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추천해요
8개월

돼지국밥만 있는게 아니다. 사상에서 오래 영업한 유명한 해장국집이다.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이 국밥계의 원톱이지만, 중간중간 맛있는 국밥들이 많다. 자갈치시장의 선지국밥도 영도의 만두백반도 있다. 그리고 사상에는 이 집도 있다. 바로 옆에 합천일류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골목이다. 둘 다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낮에도 밤에도 가득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해장국을 주문했다. 오픈된 주방에서는 해장국이 쉴새없이 끓고 있었고, 얼마 안있어 해장국이 바로 나오는데, 실하다. 큼지막한 뼈가 3개가 들어있다. 뼈해장국마다 먹는 타입이 다른데, 뼈를 발래내면서 먹는 타입이든, 미리 발라내고 먹는 타입이든, 아마 뼈를 다발라내면 국물은 식어있을 거같다. 뼈는 퍽퍽한 살도 있고 부드러운 살도 있다. 해장국에는 우거지가 많이 들어있었고 소면도 준다. 소면이라니... 조금 안어울리긴 하지만, 녹진한 국물과는 잘어울렸다. 국물은 보이는 모습과 달리 녹진하고 부드러웠다. 칼칼할거 같이 생겨놓고 수줍은 국물이다. 그러나 날마다 조금조금 다르기 때문에 감안해야한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등뼈에 붙은 고기가 녹아서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녹진하고 맛있는 국물을 보여준다. 만족스러운 해장국이다. 넘치는 뼈와 우거지, 그리고 녹진한 국물의 삼위일체가 해장의 길로 이끈다. 그리고 돼지국밥만큼의 가성비를 보인다. 해장국 - 10,000

최뼈다구해장국

부산 사상구 광장로 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