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소에 이게 들어간다고? 신기한 만두다. 우리가 아는 만두소가 아닌 신기한 조합이다. 낙지, 새우, 갓김치, 고기라니... 갓김치에 낙지가 신기하게 다가왔다. 줄이 길게 늘어서있고 오전에 삼합만두가 매진되면 재료를 다시 준비하고 오후에 새로 판매한다고 하니 타이밍이 꽤나 중요하다. 키오스크에서부터 줄이 쭉 늘어서있고 키오스크에서 구매하더라도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 얇은 만두피 안에 각종 소들이 들어 있는데, 중간중간 낙지와 갓김치가 인상적이다. 고기가 들어있긴 하지만, 낙지와 갓김치가 인상적이다. 새우와 낙지가 중간중간 식감을 담당한다면 전체적인 맛은 갓김치가 담당한다. 거의 김치만두에 가까운데, 그 김치가 갓김치가 함정이다. 갓김치만의 질깃한 식감과 알싸함, 쌉싸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끝맛이 상당히 매콤한 편이다. 여수에 가면 먹을만 하다. 한 가지 아쉬운게 있는데, 주문 후 만두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고 주문번호를 육성으로 불러준다. 차라리 은행처럼 대기번호를 보여준다거나, 어플로 받아가라고 알림을 주는게 길도 막지 않고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안그래도 주말에는 통행량이 많은 이순신 광장의 한가운데 있는 곳인데... 그런 쪽으로는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된다. 삼합만두 - 7,000
구봉만두
전남 여수시 중앙로 7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