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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마시기 딱 좋은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스타일의 술집이다. 쨍한 색감과 일본 느낌이 넘치는 곳이다. 하이볼을 전문으로 해서 갔다. 하이볼이 미친듯이 많았다. 하이볼 한 잔 하려 왔다가 결정장애가 도질거 같은 곳이다. 대신 음식은 하이볼을 즐기기 좋을만큼 작은 양과 그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고민과 고민 끝에 주문한 건 코쿤하이볼이었다. 그리고 콘소메치킨까지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깔리는 코스터가 꽤나 귀여운 편이다. 고민도 상당히 간단한데 주문서에 써서 내면 된다. 하이볼은 적당했다. 일본에서 마시던 하이볼만큼 매트한 느낌은 덜하지만, 이자카야에서 주로 주는 달달한 하이볼보다는 단맛이 훨씬 덜했다. 콘소메 치킨은 누구나 딱 아는 그런 맛이다. 추가로 오뎅탕도 주문했는데, 누구나 아는 그런 맛이다. 그런데 튀김가루가 많아 살짝 질퍽한 느낌이다. 다른 하이볼을 주문하려다 눈에 띈게 있는데 점보하이볼이었다. 일본에서 1L 메가 하이볼을 마신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나서 점보하이볼을 주문했다. 묵직했다. 살얼음이 살짝 낀 하이볼, 커다란 유리잔에서 묵직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한 손으로 드는데, 손목이 아려오는게 마음에 들었다. 여친은 허니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잭다니엘 허니가 베이스로 된 하이볼에 벌꿀을 그대로 올려놓았다. 차가운 하이볼라 꿀은 잘 안녹았지만, 잭다 허니가 주는 꿀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추가로 바질크림토마토를 주문했는데, 상당히 좋았다. 엄청 진한건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한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바질크림이었다. 가게 이름 답게 하이볼을 메인으로 내세운다. 음식은 거드는 쪽에 가까운 곳이다. 다양한 하이볼이 있어 결정장애가 도질 수 있지만, 실망할만한 하이볼은 없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다. 코쿤하이볼 - 9,000 점보하이볼 - 13,000 허니하이볼 - 8,000 콘소메치킨 - 9,000 오뎅탕 - 9,000 바질크림토마토 - 8,500

하이바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10번길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