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부른데 자꾸만 들어가게 되네 송리단길에서 물회로 유명한 곳이다. 가격은 사악한 편에 속하지만 그만한 맛과 양을 보상받는 곳이다. 물회를 주문하면 전 한장과 밑반찬, 미역국이 나오고 세숫대야 한 가득 물회가 나온다. 그리고 그 옆에는 소면사리 6덩이를 주신다. 이상하다... 분명히 나는 2인분을 주문했다. 그런데 소면이 6개고 그릇가득 물회가 있다. 2명이서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물회는 물회에 어울리지 않게 신선했다. 물회와 신선함은 다른 개념의 말이지만, 여기 물회는 신선했다. 고추장 특유의 텁텁함이 느껴지지 않는 물회에 멍게, 해삼을 비롯해 각종 회와 채소가 가득했다. 시원한 맛과 매콤새콤함이 강조되었고 오이와 당근, 채소들을 잘게 썰어줘서 먹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웃기게도 양이 많은데, 이걸 어찌저찌 다 먹게 된다. 양은 많지만 물리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은 신선한 물회였다. 물회 - 25,000(1인)
부부횟집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4 I.D.C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