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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사랑받을 국밥 줄이 꽤 길지만, 회전율이 엄청 빨라서 금방 빠진다. 섞어국밥을 주문했다. 테이블 바로 옆에 있는 오픈된 주방은 괜히 국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말 얼마 되지도 않아서 국밥이 나왔다. 뽀얀 국물에 내장과 순대가 가득 들어간 국밥이다. 특이하게 깻잎이 들어있고 밥이 말아져있다. 일단 양이 살벌하다. 너무 많다. 새우젓이나 다대기를 넣고 섞으면 국물이 테이블을 적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양이 너무 많다. 양에 기가 눌린채 먹어보면 국물은 진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내장은 연하다. 무엇보다도 잡내가 없다. 머릿고기, 앞다리살등 살코기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내장뿐인데,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혹시나 잡내가 느껴진다 하더라도 이내 깻잎에 의해 진압당한다. 깔끔하고 진한 맛에 잡내 걱정 제로, 거기에 양도 많아. 싫어할 수가 없는 국밥이다. 특별히 내장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좋아할 국밥이다. 그리고 국밥에 곁들이는 깍두기가 잘 익어서 새콤한 맛을 내는데, 국밥과의 합이 너무 좋다. 순대는 우리가 아는 당면순대를 쓰니 먹는다면 내장국밥을 추천한다. 섞어국밥, 내장국밥 - 8,000

충남식당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883-2 고현종합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