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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껴입었을때, 가성비라는 말을 들어 가보았다. 직접 쥔 스시와 참치, 농어, 광어를 눈 앞에서 직접 썰어다 준다. 거기에 샤브샤브까지! 이걸 가성비라 하지 않으면 뭐라고 할 것인가라는 생각에 얼른 갔다. 주말에 오픈은 4시반인데, 오픈 전인데도 사람들로 빽빽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아... 뭔가 쎄함을 느꼈다. 자리를 안내받고 음식을 받았다. 회는 상당히 맛있었다. 광어, 연어, 그리고 농어에 참치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다 좋아할 회들로 가득하고,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행복을 느낄만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눈 앞에서 쥐어주는 스시까지 해산물 뷔페인가라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핫푸드는 상당히 평범했다. 그리고 음식회전율이 상당히 안좋다. 갈릭버터크랩이라는 음식이 인기가 있는데, 이게 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처음 뜨지 않으면 먹는 내내 먹을 수 없다. 그리고 음식을 뜨는 곳이 상당히 비좁다. 둘이 지나가면 꽉차는 공간이라 음식을 여유있게 볼 틈이 없다. 회와 스시는 좋았다. 그런데, 뷔페를 할 만한 곳은 아닌거 같다. 뭔가 외적인 이유로 업종을 억지로 바꾸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다.

삼면이 바다 월드

경기 화성시 동탄반석로 171 2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