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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전통적, 다른 면에선 얼리어답터 이름만큼이나 문어에 진심인 집 문어 하나로 승부를 보는 집이다. 메뉴에는 모두 문어가 있다. 2인세트(28,000)를 주문했다. 문어숙회, 두부, 홍어무침(?), 국물이 나온다. 처음 나온 두부와 홍어무침은 나쁘지 않았다. 다 문어를 위한 무릎꿇기로 느껴져서 괜찮았다. 사실 이게 홍어무침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근데 문어는 진짜 맛있다. 잘 삶았다. 냄새도 없고 쫄깃하고 질기지 않다. 술안주로 최고다. 하지만 나머지는 의미없다. 문어는 최고다. 근데 문어만 주문할 수 없다. 그게 문제다. 그리고….. 오…. 소주값에서는 얼리어답터다.

문어집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