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최선의 한끼. 아바이마을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어딜가든 줄을 서있다. 카페도 식당도 심지어 갯배도. 당연하게도 밥을 먹으려면 줄을 설 수 밖에 없다. 한 2,30분의 기다림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순대국와 모듬순대, 냉면을 주문했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오징어 순대는 계란물을 묻혀 구웠는데, 누구나 아는 맛이다. 놀라운건 아바이순대다. 순대 안에 들어간 각종 야채들이 맛있었다. 그 위에 명태회무침을 얹어먹으면 맛은 한층 더 올라간다. 그 무엇보다 놀라운건 순대국이다. 아바이순대와 머릿고기가 낭낭하게 들어간 순대국은 빨간 고추기름과 그득한 들깨가루로 쉽지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잡내없고 깔끔한 맛이다. 그리고 앞의 묵직한 모듬순대와는 다르게 살짝 가벼워서 먹기 쉬웠다. 어느정도 보장된 맛과 관광지 기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사장님의 놀라운 장사수완이 겹쳐져 또 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단천식당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