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느낌. 색다른 맛. 청풍호 근처에 있는 가게는 메뉴판을 보면 민물고기 매운탕을 메인으로 파는거 같지만, 점심에 가게 되면 다들 하나같이 우렁쌈밥만 먹고 있다. 큼지막한 야채에 짭짤하면서 감칠맛도는 우렁강된장을 올려서 싸먹는 우렁쌈밥을 생각하겠지만, 여기는 다들 버너에 불판을 올리고 지글지글 끓이고 있다. 뭔가하니 그게 우렁된장이란다. 나물부터 멸치까지 갖가지 반찬들에 수육 그리고 쌈채소까지 올라온다. 그리고 가스버너 위에는 우렁된장이 올라오는데, 자작해보이면서 뭔가 덜 짠듯한 느낌을 확하고 받는다. 위에 올려놓은 버섯이 익으면 바로 먹으면 되는데, 된장만 먹었는데, 짠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양파와 호박 당근, 잘게 썬 채소들이 짠맛을 눌러주고 식감과 맛을 끌어올려준다. 쌈밥을 먹게 되면 밥을 잔뜩 올려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적당히 밥을 올리고 된장을 양껏 올려도 전혀 부담스럽지않다. 그리고 같이 나온 반찬들도 훌륭한 편인데, 고사리나물이 수분감과 쫄깃함이 가득했다. 색다른 느낌의 우렁된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신기한데, 뭔가 색다르고 계속 생각날만한 맛이다.
청풍명월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58길 10-4 1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