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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숨돌리는 낮술 후쿠오카 원빌딩 지하에 있는 타치노미다. 요즘 떠오르는 원빌딩에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놀라움이 있지만, 가게는 한 낮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가득찼다. 가게 벽에는 사케와 소츄, 맥주, 위스키로 가득하고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스티커에 색에 따라 잔 당 가격이 다르다. 술을 주문하면 한 잔을 꽉 채워 따라주는 일본 특유의 잔 술을 체험할 수 있다. 기본 오토시도 없어서 서서 술만 잠깐 한잔하기 좋다. 안주도 그리 비싸지 않다. 저렴한 대신 한 종지 단위기 때문에 퍼질러 마시기 보단 한 두잔으로 목을 축이며 서로 담소를 나누다가 마저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일본어를 좀 할 줄아면 더 좋다. 나와 와이프는 일본어를 잘 못해서 추천해준 사케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비싼 사케를 추천 받아 놀랬지만, 거절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추천받은 사케가 너무 맛있어서 바가지를 썼다는 느낌이 전혀들지 않았다. 타치노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立ち呑み たたんばぁ

〒810-0001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天神1丁目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