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스시바? 이자카야? 그 에드메 8자리정도 있는 작은 식당이다. 스시바이기 때문에 스시를 5피스 이상 주문을 해야한다. 그래서 여러개를 주문했다. 표고멘보샤는 버섯의 채즙을 고스란히 살렸다. 덕분에 새우맛이 살짝 눌리긴했지만, 바삭하면서 수분감 넘치는 멘보샤였다. 쿠시카츠도 주문했는데, 닭안심과 닭다리였는데, 퀄이 하나같이 좋다. 부드러운 안심과 쫄깃한 다리살을 그대로 살렸다. 다만 쿠시카츠보다는 카츠에 가깝다. 스시는 살짝 애매하다. 샤리는 좀 큰편이고, 흰살생선은 아쉬웠다. 그러나 한치부터 참치까지는 숙성이 충분해 맛있었고, 전갱이 위에 시소가 아닌 차이브를 올려주었는데, 차이브가 비린내를 잘 눌러주면선 산뜻함을 안겨준다. 스시바라고 하지만, 스시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 의외로 요리부가 더 나은 곳이다. 이름과 맛이 주는 괴리감이 살짝 있었던 곳이다.
심야 스시사카바 츠바메야
부산 북구 덕천로25번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