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값을 한다? 일단 사악한 가격에 놀란다. 세트를 하면 35인데, 차마 주문하지 못하고 기본을 시켰다. 그래도 21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은 평범하다. 신기한 부분은 씻은 묵은지가 아닌 그냥 묵은지가 나온다는 점이다. 회가 한상 거대하게 나온다. 모든 부위를 토치질하여 불향을 입혔다. 등살부터 시작하여 뱃살 가마살까지 방어를 즐길 수 있는 모든 부위를 제공한다. 방어는 기름이 차올라서 토치질한 겉면은 기름으로 번들거린다. 쌈장에도 먹고 기름장에도 먹어보지만, 이 집은 묵은지가 궁합의 갑이다. 몇 점 먹으면 물릴거 같은 회를 김치를 살살 눌러준다. 그리고 아삭한 식감까지 채워준다. 방어와 묵은지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 다만, 가격을 보면 ㄷㄷ하여 갈지말지 고민을 길게 해야할것만 같다.
논현 보물섬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0길 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