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20년 단골집이다. 할머니가 계셨을때는, 국수에 선지국에 비빔밥에 호박죽까지 주는 그야말로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지만,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이제는 국수만 한다. 국수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 일단 가격이 미쳤다. 6000원이다. 국수는 우리가 아는 멸치육수가 있는데, 찐하게 우려낸 멸치육수가 반겨준다. 여기에 면과 고명을 얹어 먹으면 된다. 멸치국수말고 가게 뒤에 가면 가마솥이 있는데, 이게 이 집의 본체다. 장작불에 오랜 시간 끓인 선지국. 이게 본체다. 콩나물이 흐물흐물해질정도로 오래 끓인 선지국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그야말로 해장이 된다. 다행이 이 선지국 맛은 예전과 똑같다. 장작에 가마솥에 그 안에 뭉근하게 끓인 선지국. 여전히 여기는 내 단골집이다.

대저할매국수

부산 강서구 대저중앙로 3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