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그대로 담은 맛 오래된 곳이다. 이 집만의 시그니쳐 메뉴들이 넘친다. 파전도 유명하지만 여기는 당연스레 오뎅을 주문한다. 생긴건 일본오뎅이지만 전혀 다르다. 살짝 된장베이스에 덜어내지 않은 디포리의 진한 맛과 향이 몸속으로 그대로 훅하고 치고들어온다. 마치 개업이래 계속 육수를 끓여온 씨육수를 쓰는 느낌이다. 어묵은 생각보다 크게 익지는 않아 살짝 실망이지만 육수를 듬뿍 머금은 무와 두부로 위로할 수 있다. 그리고 술이 잘들어간다.
1959 마라톤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784번길 5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