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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추천해요
2년

빠꾸없는 정직한 맛 영통 롯데마트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가게다. 가게 입구에 큰 솥에서 하염없이 곰탕을 끓이고 있고 사장님께서는 그 앞에서 불순물을 걷어내신다. 주문은 간단하게 곰탕과 소머리편육을 하였다. 이 가게의 또다른 장점은 공기밥 추가가 무료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밥을 먹는다는거에 거부감이 없다. 밑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양파&고추, 된장, 양념장이다. 곰탕이 나왔다. 진짜 맑다. 하동관은 밥이 말아져 나와 뿌연 느낌이 나고, 애성회관은 간장으로 간을 해서 약간 검은빛이 돈다면, 여기는 그냥 투명하다. 소금간만 해놓은 듯하다. 고기는 뭐…. 넘친다. 아주 풍족한 양이다. 국물은….. 와 정직하다. 그냥 이건 눈을 감고 먹어도 곰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깊은 고기 국물의 맛이 난다. 소머리편육은 우리가 생각하는 돼지머리편육과 같다. 그래도 메인은 곰탕이다. 밥과 국물을 따로 먹다가 국물이 부족해서 리필을 했는데, 세상에 뚝배기를 따로 주신다. 남은 고기를 다시 넣으면 곰탕을 새로 먹는 기분이다. 모든 밑반찬이 곰탕에 어울리게 되어있지만, 개인적으로 시원한 맛이 큰 깍두기가 더 어울린다. 곰탕이라는 음식은 얼마나 고기 국물을 잘 뽑아냈냐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렇게나 정직하게 곰탕맛을 낸 가게는 오랜만이었다. 집에 가까우니 종종 가야겠다. 곰탕 - 11,000 소머리편육 - 5,000

윤가곰탕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345번길 7 영통트리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