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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지. 실내포차지만 무척이나 깔끔하다. 주방도 자리도. 실내포차가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와 신기했다. 메뉴판도 단촐하다. 그래도 처음이니 닭발과 메밀고기파전을 주문했다. 고기파전의 가격이 생각보다 세서 의문이 들었지만, 요리과정에서 납득을 했다. 메밀반죽을 깔고 그 위에 쪽파를 수북이 쌓는다. 그위에 다진 고기를 또 수북이 깔고 그 위에 계란으로 마무리한다. 말그대로 메밀,고기,파전이다. 나중에 파전 두께를 보니 마음에 들었다. 맛은 약간 슴슴하다. 그래도 재료가 다 신선해서 간장만 살짝 찍어먹으면 간이 딱좋고 막걸리를 붓기 좋다. 닭발은 추억의 닭발이다. 국물닭발이니, 숯불닭발이니, 그런게 아닌, 잘 삶아낸 닭발은 양념에 잘 졸였다. 내가 맵찔이라 좀 스읍스읍하면서 먹었지만, 닭발에 먹을게 아주 많다. 그리고 마늘의 살짝 아린맛과 매콤함이 올라와 좋다. 가게의 맛도 맛이지만, 마음에 드는건 깔끔함과 재료다. 다 먹지 못해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파전을 담은 용기에 기름이 묻어나지 않고 고기의 육즙도 빠지지 않았다. 닭발 또한 마찬가지 진하게 우러나온 콜라겐이 양념을 붙들고 놓지 않는다. 중앙시장에서 15분도보로 갈 수 있어 가깝고 한적하니 한잔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연화 닭발과 파전

강원 강릉시 임영로155번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