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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의 함량이 높은 면은 구수함을 안겨준다. 그리고 육수는 맛있다. 고기 특유의 진한 감칠맛과 간장의 감칠맛, 단맛이 어우러져 계속해서 숟가락으로 떠먹게 된다. 회비빔막국수는 물막국수와 다른 맛인데, 일단 회가 맛있다. 명태식해가 별미다. 깨를 갈아넣어 살짝 빡빡한 느낌의 명태식해는 고소함과 살짝의 매콤함 그리고 식해 특유의 식감이 있다. 이 식해를 막국수와 같이 먹으니 맛이 없을 수 없다. 그리고 비빔을 주문하면 따로 육수를 주는데, 이게 비빔에 다른 맛을 준다. 물막국수와는 다른 육수인데, 고기맛보다는 가쓰오 느낌의 해산물의 찐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육수인데, 비빔막국수에 살짝 넣어 먹으면 완전히 다른 막국수를 만들어낸다. 수육은 잘 삶아낸 삼겹살이다. 조금 밋밋할수도 있지만 여기에 또 명태식해가 올라온다. 깨의 고소함이 가득한 식해는 수육과 새우젓을 살짝 올려먹으면 게눈 감추듯이 사라진다. 강원도의 메인인 동치미막국수 아닌 다른 형식의 막국수다. 하지만 이 막국수도 다른 맛이 느껴진다. 슴슴함보다는 보다 더 화려한 맛의 막국수다.

메밀골 동해막국수

강원 강릉시 정원로 7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