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제떼에 환장하는 사람은 저 조그만 파이에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율란파이라던데 재료는 잘 모르겠다. 밤 아닐까? 거기에 절인 오렌지 껍질이 환상적인 매치. 부부이신 티마스터분과 쇼콜라티에분이 함께 하시는 가게. 앞쪽 건물은 한옥에 좌식이고 뒤쪽 건물(초코루체)은 테이블을 씁니다. 차가 제대로 우려져서 나오는 것만으로도(찻잎 든 거름망을 그대로 넣은 채 서빙하는 게 아니라!) 별다섯개 주고 싶어하는 저는 참 마음에 든 가게였던 것이에요. 좌식에 조그만 소반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지만 건물이 예쁘고 뜰이 참 예뻐서 다 좋았다.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