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리쬐고 하늘이 높고 바람이 불면 술을 마시라는 계시. 대구사람 한명과 대구가 고향인 서울러 두명이 귀성 기념 대구에서 모였네요. 두명은 맛집을 모르기에 (ㅋㅋㅋㅋ) 검색을 해서 방문한 곳. 대구에서 나고 자랄 땐 대구 막창이 뭐가 유명해? 생각하는 입장이였는데 서울 살다가 대구 와서 막창을 먹어보니 얼마나 맛있는지 알겠더군요. 대구에서는 막창 곱창이 워낙 저렴하고 평균 수준이 높아 지뢰수준의 점포만 아니면 어딜 가든지 좋은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막창곱창을 먹어도 돼지가 대부분인 대구에서는 흔치 않게 소막창을 취급하는 집. 소막창 인당 12000원, 돼지막창 9000원. 한 판은 3인분 양입니다. 막창을 빠삭하게 굽는것이랑 기름을 남긴 채로 굽는 취향이 갈리는데요, 여기서는 소막창 껍질 부분을 빠삭하게 구워야 제맛. 그 구운 막창을 막장 담뿍 찍어가지고 깻잎에 싸서 대구소주인 맛참이랑 꼭꼭 씹어먹으면서 배어나오는 기름을 음미하고 있으면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이곳은 시내랑 가까워 굳이 힘들이고 찾을 필요 없이 걸어가기 좋고 퀄리티를 항상 균일하게 뽑아내기에 인기가 많은 곳. 육류를 취급하는 업체에서 균일한 퀄리티는 생명이니까요. + 사실 대구토박이들은 안지랑 곱창거리나 이런 가게 잘 안가요. 각자만의 픽이 있습니다. 😁
복주 소막창
대구 중구 명륜로23길 93-1
R @arr
막줄 공감입니다,, 제 픽은 들안길에 있는 충무로양곱창입니다,,,
전마 @JeoNMa_FOOD
@rivsy 저는 막장때문에 성주막창이요..,,,,
R @arr
@JeoNMa_FOOD 핀하고 왔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