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앤틱가구 골목 초입의 지하에 있는 바. 적당히 음악 시끄럽고 분위기 있고 특히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근데 사람이 왜 이리 없었을까. 메뉴판에 맥주, 와인, 음료, 칵테일 모두 존재한다! 칵테일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대부분 만들어주신다. 시그니쳐 칵테일의 맛도 괜찮았다. 첫번째 사진은 쓰리 럼 펀치. 달달하고 도수가 높은 칵테일이다. 오렌지맛 말리부느낌. 사담이지만 별 거 아닌 일이 좀 있었는데 바텐더분이 무슨 일이냐고 여쭤보시길래 상황을 설명해드리니 죄송하다고 잔 하나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셨던 게 인상적이였다. 손 제일 덜 가는 진토닉 주문했는데 리스트 중에 탱커레이 No. 10가 있길래 마음 속으로 양심 좀 저버리고 봄베이 대신 탱커레이를 픽해서 마셨다...
볼스테드
서울 용산구 보광로 11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