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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로라 버거(24.10.20) 당일 저녁 6시 근처 월드컵 경기장에서 레전드 아이콘 매치가 있어서 이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아이콘 매치 직관은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네요.) 원래도 주말에 사람이 북적북적한 망원동인데 대형 행사까지 있었으니까요. 다행히 대기 시간은 예상보다 적은 20분 정도였고 경기 시작 전까지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간 뒤 주문한 버거는 기다린 값을 충분히 했습니다. 위로 입을 벌리는 어서 빨리 한입 베어 저희를 유혹했습니다. 마치 만화에서 본 듯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베이컨과 패티의 익은 정도와 식감은 최상이었습니다. 번은 굵으면서도 푹신해 패티와도 어우러졌습니다. 토마토 소스 안에 들어있는 할라피뇨 조각들은 알싸함을 뽐내며 패티와 베이컨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감자튀김도 짜지 않고 최적의 바삭함을 자랑했습니다. 괜찮은 수제 버거집도 오픈 주방을 하기엔 쉽지 않은데, 가게 입구 앞에 바로 보이는 주방은 가게의 위생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느껴졌습니다. 점원분들의 응대 서비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했습니다. 들어설 때와 나올 때 모두 대접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헤이 로라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