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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집(24.10.26) 원래는 순대 정식을 주문하려 했으나, 아침에 근무하시던 점원분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돼서 순댓국으로 변경했습니다. 저는 순대 정식을 주문한다고 말을 드렸는데 점원분께서는 메뉴들을 가리키며 이거는 이거라고 메뉴를 설명하시던. 이른 아침이라 정신이 없으셨던 건지, 아니면 한국어가 어색하셨던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조금 더 자세히 말 했어야하나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순댓국 한 차림. 반찬들의 가짓수는 충분했지만, 고추나 김치는 숨이 좀 죽은 듯했습니다. 마늘과 양파의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국물을 처음 먹었을 땐 사골 베이스고 들깨가 함유된 국물인데도 밍밍했습니다. 안에 있는 다진 양념을 풀고 새우젓을 넣어야 국물 맛이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호박집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37-1 성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