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8 주문 메뉴 : 광어 세비체, 유린기 닭튀김, 두부김치 등 한식과 한식을 접목한 퓨전 음식을 주메뉴로 하는 술집이었습니다. 파는 술 종류도 다양한데, 많은 전통주가 메뉴판에 담겨있었습니다. 인테리어 분위기도 일반 술집과 전통 주점이 묘하게 섞인 느낌이었습니다. 주문했던 요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광어 세비체였습니다. 광어회와 백김치, 바질 오일을 함께 곁들여 먹는 일종의 삼합이었습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세 가지의 재료들이 교묘히 잘 섞여 개성 있게 상큼한 맛을 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살짝 아쉬웠는데, 유린기 닭튀김은 식감이 딱딱해서 소스가 잘 스며든 것 같진 않았고, 두부김치의 경우 제육과 김치의 맛이 강해서 두부의 맛이 묻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한 전통주는 ‘사랑할 때’였는데, 사과를 베이스로 한 과일주였습니다. 목 넘김은 깔끔하지만, 12도라는 완전 낮진 않은 도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즐겁게 마시다 훅 갈 수도 있는 술인 것 같습니다.
송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12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