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흐르면서 요즘 가격들은 1. N 배씩 오르고 있습니다. 점점 상승 비율로 오르는 음식들의 가격은 사람들의 지갑을 부담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1.N배씩 오르는 가격에도 마음의 짐을 덜게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국수와 밥을 합해도 오른 가격이 8,000원인 이곳입니다. 이곳은 칼국수 + 보리밥과 콩국수 + 보리밥 2가지를 팝니다. 칼국수 칼국수 면 자체는 평범하고 잘 끊기는 시중의 면 느낌이 납니다. 바지락 염기가 덜 빠지고 냉동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상당한 양이 입을 다물게 합니다. 대야 칼국수 그룹 안에 들어가 있을 만한 양, 아니 그보다도 더 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지락 양 덕인지 조미료에도 국물이 의외로 깊은 맛을 냅니다. 보리밥 그리고 같이 나오는 보리밥에 곁들여진 채소와 김치들도 좋게 나옵니다. 그리고 식탁 옆에 있는 막장 좋지도 빼놓으면 안 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간 덕인지 막장은 보리밥에 더해질 때 구수함과 깊은 맛을 더해 줍니다 그래도 식당 아주머니들의 입담도 더해지면 배가 얼마나 터질 수 있을지 시험을 받는 듯합니다.
순이네 바지락 칼국수
서울 마포구 대흥로 11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