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내가 10년 가까이 가는 중국집이다. 차이나타운에 갈때마다 항상 여기에 간다. 다른 곳에 가봐야지 하면서도 매번 들리는 이곳. 여기는 기본 탕수육이 정말 맛있다. 그리고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다. 이렇게 환상적이고 제대로된 탕수육을 맞이할때마다 찍먹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살짝 애잔하게 느껴진다. 배달음식 말고 진짜를 먹어보자.(까는 것 맞다.ㅋㅋ) 신맛은 딱 상큼할 정도고 단맛도 적당하다. 소스의 점도도 적당하다. 하지만 적당한 탕수육이 아닌 천상의 탕수육이다! 탕수육은 처음엔 딱딱하지 않게 바삭하고 소스가 배어들면 기분좋게 말랑해진다. 단, 찹쌀 탕수육이나 과일 탕수육은 이곳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아 아쉬운 메뉴이니 기본탕수육을 먹는 것이 좋다. 양장피는 같이 간 어른들이 겨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양껏 넣어먹지 못했다.ㅜㅜ 종업원이 뿌려주는 것보다 더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이곳의 양장피는 양장피가 조금 적게 든 대신 해물이 푸짐하다. 그러니 양장피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 다섯명이 요리 소짜 두개를 먹어서 식사면류는 두개만 먹었다. 추천을 받은 청양고추를 넣은 간짜장(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은 없다.)과 유슬짜장을 먹었는데 처음 먹는 식사류였고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였는데도 충분히 맛있었다. 두개 모두 느끼함을 잡을 정도로만 매콤해서 매운맛에 약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같다. 간짜장은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살짝 느껴지고 유슬짜장은 좀 더 중국집의 매운맛(짬뽕과도 다르고 마라도 아닌 듯한?)이니 매콤함의 종류가 다른 것 같다. 정도로만 따지자면 유슬짜장이 조금 더 매콤하다. 이곳은 후식도 정말 귀엽다! 갈때마다 달라지는데 이날은 살짝 언 간 배와 맛탕이 나왔다. 더 달라고 진상을 부리고 싶지만 단골된 도리로서 참는 그런 후식ㅜㅜ
부&부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2 부앤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