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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 눈 앞에 보이는 틈새라면으로 들어갔다. 매운라면으로 유명한 틈새라면. 매운걸 못 먹어 안 매운 계떡으로 주문했다. 단무지와 젓가락은 셀프로 이용하면 되고 메뉴는 직원분께서 직접 서빙을 해주신다. • 계떡 4500원 뜨끈뜨끈 국물부터 한입 떠 먹어보니 몸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국물은 시원했고 된장맛이 살아있어 구수했다. 조금 더 매워도 괜찮을 것 같아 테이블에 배치된 틈새라면 매운가루를 뿌려 먹었더니 살짝 얼큰해졌다. 콩나물이 들어가 아삭아삭한 맛도 살아있었고 내 취향은 어찌 알았는지 계란도 안풀어주셔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나처럼 혼밥하는 동지들이 많아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였고 사장님은 츤츤했다. 무난무난하게 한끼 먹기 괜찮은듯.

틈새라면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4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