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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조금이라도 늦게가면 항상 웨이팅 20팀정도 있는 곳이다. 몇번씩 기다리다가 포기한 곳이다. 평일 5시15분쯤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한번 들렀더니 웨이팅 7팀밖에 없다해서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기 시작. 한시간뒤에 전화가 와서 총총 뛰어갔다. •조개구이 2인 46900원 웨이팅 할때 구이/찜을 미리 말해둔터라 테이블 세팅되어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과 떡볶이,새우,소세지,스파게티,조개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굽기 힘든 조개를 직원분들이 일일히 다 구워주셔서 좋았다. 근데 직원분들이 다른 일로 바쁘시면 조개들이 말라비틀어버릴 수도 있으니, 함께 집중해야한다. 그리고 구워주는 순서가 다 정해져있어서 마음대로 먹지 못한다. 나는 새우를 먼저 먹고 스파게티를 조개와 함께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조개는 알도 크고 쫀득쫀득했다.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서 짭짤하니 술안주로 괜찮았다. 치즈나 고추장 같은 소스도 함께 발라져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미 다 구성되어있어서 내가 더 찍어먹거나 추가로 치즈를 뿌려먹는건 어려웠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메뉴말고는 많이 없었다. 기대를 많이 해서 더 아쉬운것 같기도 하다. 분위기도 좋고 구성도 알차고 서울에서 이정도의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미식일가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19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