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어본 칼국수 중 가장 깔끔한 , 밀마당바지락칼국수 ]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바로 앞에 위치한 칼국수 집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지나칠 수 있지만 이런 곳이 맛집이라는건 다들 아시죠. 꽤 오랫동안 자리잡은듯한 식당이었고 인터넷광고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사람들 입소문 타고 오는 맛집이었어요. 어떤 손님은 강남에서 칼국수 먹으러 왔다며 가게 들어오시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앗 그리고 요긴 테이블이 있지만 바닥난방이라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해요. 추운 겨울에 발이 따뜻하니깐 온몸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바지락칼국수 9000원 와. 바지락이 들어가서 깔끔할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시원깔끔할줄이야. 술 마신 다음날 생각날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칼국수 먹으면 밀가루맛이 많이 나고 마지막에는 꾸덕꾸덕해질정도인데, 이곳은 녹두면인지 밀가루 맛이 초반에만 살짝 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익는지 전혀 안느껴지더라구요. 수타면인듯 해요. 수제비도 들어있어서 좋아요. 바지락도 해감 잘 되어있어서 쫀득쫀득하고요. 그 흔한 감자도 안들어있고 정말 바지락칼국수 그자체로만 승부 보는 곳입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왕배불러요. •왕만두(반반 주문가능) 이곳은 왕만두 필수입니다. 왠만한 만두집 만두보다 더 맛있어요. 집에 포장하고 가고 싶을정도였어요. 특히 김치만두가 아삭아삭하고 깔끔하고 신맛도 별로 안나고 푸짐한게 일품이었습니다. 고기만두도 푸짐하고 잡내도 안나고 맛있었지만 김치만두가 찐이었어요. 칼국수와 조화가 참 좋습니다. 사장님도 적당한 거리를 둔 친절함-편했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말안하시고 친절한 그 편함 덕분에 다음에도 가볍게 또 들릴것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밀마당 바지락 칼국수
서울 광진구 자양로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