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주말에 방문하면 텅 비어있는 느낌이 드는데(진짜 아무도 없긴함), 오랜만에 주말에 여의도를 방문했다. 오직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서! SK증권사옥 지하1층에 위치해있는데, 주말이라 식당은 거의 다 문을 닫았고 모던샤브하우스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예약을 안했으면 웨이팅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고급진 인테리어로 고급 샤브샤브로 이미지를 굳히려고 노력한듯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샹드리에와 어두운 조명이 맘에 들었음. 분위기만으로도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 메뉴 -시그니처 58,000원 : (소)부챗살, 알목심 / (돼지) 목살, 삼겹살 : - 스페셜 78,000원 : (소) 살치살, 등심 / (돼지)목살, 삼겹살 -엑설런트 88,000원 : 한우 1등급 등심 / 국내산 프리미엄 포크 -프리미엄 140,000원: 한우 1++ 등심 / 국내산 프리미엄 참고로 메뉴 종류는 고기 부위와 등급에 따라 나눠진다. ✔ 시그니쳐 58,000원 (채소,고기 모두 무한리필) 코스_샤브샤브> 식사류> 아이스크림 육수에 따라 다 먹고 나오는 식사류가 달라지는데, 나는 트러플 리조또 식사류에 끌려 버섯육수로 주문했다. 굿 초이스! 채소와 음료는 무한리필바에서 직접 셀프로 이용하면 된다. 위생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신선하고 연했다. 양배추,청경채,목이버섯,버섯,단호박 등 사람들이 선호하는 채소는 다 있었다. 개인적으로 목이버섯과 떡같은 말랑이가 제일 맛있었음. 장아찌같은 반찬도 있는데, 고기가 물릴때 한개씩 먹으면 딱이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부챗살>알목심>목살>삼겹살 순으로 맛있었다. 삼겹살은 지방이 많아서 물려서 담백한 부챗살을 계속 찾게 된다. 고기가 다 연하고 냄새도 안나니 하나씩 다 먹어보면서 취향에 맞게 추가주문하면 된다. 여자 둘이서 10판을 먹었으니(내가 7판 먹은듯) 본전 뽑은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트러플리조또도 바로 앞에서 만들어준다. 샤브샤브 죽처럼 요리하는걸 보여주지만, 트러플 향의 풍미가 보다 더 후각과 자극했다. 버섯육수와 참 잘 어울리고 치즈도 들어가서 고소하다. 아이스크림도 파인애플과 패션후르츠 생과일 비율이 엄청 높아서 인위적인 과일맛이 아니라 찐 과육이 씹혀졌다. 후식까지 깔끔하고 맛있게 마무리하니 기분 좋은 식사가 됐다.

모던 샤브하우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31 SK증권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