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방문한 가게는 2가지 마음이 공존하게 되는데, ‘맛있을까?’불안하다가도 ‘맛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함께 든다. 이 날은 횟집에서 1차로 든든하게 술을 마시고 나오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건너편 술집으로 달려갔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 기대없이 들어간 곳인데 꽤나 아늑한 분위기의 괜찮은 술집이라 설레기 시작했다. 가성비 넘치는 9,900원 이하의 안주와 가성비 와인들이 많았다. 1차로 소주를 마시고 온터라 같은 주종으로 달리기위해, 와인은 나중에 보자고 인사를 나누고 주문-! 기본으로 나오는 미니피자(미니또띠야피자)가 아기자기하니 너무 귀여웠고 입맛을 돋궈주는 녀석이었다. 이런 부분이 세심하게 신경 써준것같아 좋았음. •크림누룽지그라탕 9,900원 크림소스와 누룽지의 조합이 어울릴까?고민하다가 도전했는데 취향저격! 개인적으로 리조또는 크림+죽을 먹는 식감이라 별로 안좋아하는데 누룽지가 들어가니 바삭바삭한 식감이 과자같았고 크림과 잘어울렸다.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크림소스는 살짝 매콤하니 느끼하지 않았다. 다음에 오면 또 주문할듯! •돼지김치탕 9,900원 칼칼시원한 맑은 김치탕이다. 이 가격에 삼겹살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 이름만 돼지가 들어간게 아니었다니-! 와인안주로도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소주안주로는 제격이였다. 맛,가성비,친절함 모두 다 잡은 술집-! 재방문예정O
질서정연
서울 광진구 동일로24길 5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