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101우육면> 일요일 오후 3시 반. 손님이 어느정도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향신료 향이 느껴진다. “타이베이우육면“ (9,500원) 구성은 면, 소고기, 청경채, 파 정도로 단순하다. 면의 식감은 매우 마음에 든다. 단단한 면과 풀어진 면의 중간 정도 느낌. 마치 인스턴트 라면이 덜 풀어진 느낌+조금 더 두꺼운 느낌이 든다. 국물은 적당히 짜다. 일본 라멘처럼 많이 짜지는 않다. 국물이 시원한 느낌은 아니다. 국물 맛은 좋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기 삶고 남은 국물을 먹는 느낌‘이 강해서 썩 유쾌한 맛이 아니었다. 소고기의 식감이 하이라이트인데, 모습에서 예상되는 식감과는 다르게 매우 부드러웠다. 나름 큼직한 고기가 세 점이다. 면의 양은 적은 편이다. 면 추가를 하면 11,000원이 되니 저렴한 것은 아니다. 함께 제공된 숙주는 매우 매우 새콤했다. 호불호가 갈릴듯.(개인적으로 불호) 면과 토핑만 건져 먹을 때 맛이 괜찮다. 토핑이 다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간식으로 가볍게 한 그릇하기에 무난해 보인다. 면의 식감이 마음에 들고, 탄탄면도 같은 면을 사용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탄탄면을 먹어 보아야겠다.
타이베이 101 우육면
인천 부평구 길주남로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