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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히든키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라자냐.” 미국인 셰프가 운영하는 홈메이드 생면 파스타 전문점이다. 테이블은 5개 정도이고,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한다. 주문 후 식사가 제공되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린다. “라자냐” (19,000원) 부제 : 시금치와 버섯이 듬뿍 홈메이드 토마토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요리가 나오고 치즈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 전체적인 간은 짜지 않다. 토마토 향은 약한 편이고, 토마토 특유의 산미 또한 약하다. 라자냐 치고는 많이 기름지지 않고 적절히 기름져서 담백하다. 마늘이 들어갔지만 존재감은 미미하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풍미가 강하지는 않지만 즐겁다. 파스타면의 식감이 좋고, 때때로 느껴지는 수제비 같은 느낌이 즐겁다. 버섯과 시금치가 과할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었다. 버섯의 말랑말랑한 식감과 씹었을 때에 나오는 물이 맛있게 느껴진다. 양배추 피클이 새콤하고 굉장히 맛있다. 정리 : 강렬하지 않은 맛이 취향을 꽤나 타겠다 라는 생각이다. 일반적인 식당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는 다르다. 마치 양식의 집밥 버전이라고나 할까? 음식 솜씨 좋은 친구네 집 어머니가 해주신 심심한 가정식을 맛있게 먹을 때, 그 친구가 미국인이라면 이런 느낌이겠다 싶은 맛이다.

더 히든키친

인천 부평구 신트리로22번길 15-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