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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삼미당> “국물과 면이 맛있는 클래식쇼유라멘.” 삼미당 본점이며, 부평의 라멘집이다. 과거에는 면을 받아서 사용했지만, 현재는 면을 직접 뽑아 사용한다. 자가제면을 하기 위해서 2호점인 구월점(직영)이 탄생했다고 한다. 제면기를 놓은 공간을 찾다 보니, 이럴 거면 매장을 하나 더 내자고 해서 탄생했다고. 때문에 제면은 제면기가 있는 구월점에서 한다고 한다. 아마 구월점이 오픈한 21년 4월의 전, 후로 해서 바뀌었을 것으로 예상. 현재 부평점에서 판매하는 라멘은 클래식쇼유라멘, 마제소바, 시오라멘, 탄탄멘, 니보시블랙쇼유라멘으로 다섯 가지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판매 메뉴가 바뀌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레시피도…?) “클래식쇼유라멘” (10,000원)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왜 들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닭 육수를 사용했기에 그런 것 같다. 어쨌든, 쉽게 표현하면 ‘닭 육수 간장 라멘’이다. 주문한 라멘을 제공해 주시며, 짜거나 싱거우면 말씀해 달라는 말을 해 주셨다. 국물 라멘은 제공 받은 후에도 염도 조절이 가능하다. 면 : 적당히 얇은 이 면은 식감이 매우 꼬들거려서 맛있다. 거의 단단하며, 이로 잘 끊어진다. 매우 마음에 들었다. 통밀을 사용한듯? 잘 모르겠다. 특유의 맛이 있다. 국물 : 국물 또한 끝내줬다. 짜고, 달고, 특유의 향긋함 까지 있다. 꽤나 기름진 맛인데도 깔끔하다. 역시 닭 육수. 정말 계속 떠 먹게 만드는 국물 맛이다. 염도 : 염도 기본값이 (라멘치고) 크게 짜지 않았다. ‘인스턴트 봉지 라면을 정량대로 조리했을 시’의 염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짠 정도이다. 어차피 조절 가능하지만. 고명 : 고명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파, 죽순(멘마)이 들어있다. 이 곳의 고명들은 전부 아쉽다.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무난한 정도. 닭고기도 부드러운 편에, 촉촉했지만 닭내가 약간 났다. 계란은.. 그냥 타협하신 것 같다.. 쇼유라멘의 국물과 함께라면, 삶은 달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괜찮게 먹긴 했다.(삶은 달걀이라는 말이 아니다.) 곁들여진 파를 함께 먹으면 향이 즐거웠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존재감은 없다. (이건 장점이다.) 멘마의 식감은 멘마치고 약간 단단한 느낌이 취향에 안 맞았다. 밥 : 무료인 소량의 공기밥은 면을 다 먹은 후, 요청하면 제공된다. 밥을 밥그릇에 따로 담아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들어주셨다. 밥은 말아 먹기에 좋은, 건조한 고슬밥이지만, 쌀알 상태와 밥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다. 마무리 : 아쉬운 점이 꽤나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국물과 면이 맛있었으니까.. <삼미당>은 메뉴나 레시피가 어느정도 유연한 것 같으니, 좋은 쪽으로의 발전을 기대 해 본다. “클래식쇼유라멘”은 당신이 닭곰탕을 좋아하고, 단맛이 느껴지는 라멘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추천한다.

삼미당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72번길 10-5